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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 추락 헬기 청해진함 투입 `인양 착수`…무인잠수정 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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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동취재팀 작성일19-11-02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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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도 바다에 추락한 소방헬기의 동체로 추정되는 물체의 위치가 사건발생 14시간만인 1일 오후 2시25분께 확인됐다. 추락 지점으로 추정되는 해역의 수심은 72m이다. 뉴시스   
[경북신문=기동취재팀기자] 독도 인근 해상에 추락한 소방헬기와 실종자 인양이 시작된다.
 
  밤사이 사고 해역엔 14척의 해경과 해군 함정, 4대의 헬기가 투입돼 조명탄 180발을 발사하며 야간수색을 펼쳤다.

  동해지방해양경찰청에 따르면 2일 오전 7시30분부터 해군의 청해진함(ASR-21)이 본격 투입된다.
 
  청해진함은 해군의 잠수함 및 승조원 구조함으로 심해잠수사를 지원할 수 있는 감압 챔버 시스템을 갖췄고 해저 300m에서도 구조 작전 임무 수행이 가능한 심해잠수정(DSRV)과 심해 300m까지 잠수사를 안전하게 이송해주는 인원이송장치(PTC) 등이 탑재돼 있다.
 
                    ↑↑ 해군 청해진함(ASR-21)   
청해진함은 지난 2015년 3월 가거도 앞바다에 추락한 해경헬기(펜더) 1대를 수심 75m에서 인양한 적 있다.

  해군은 이번 소방헬기도 비슷한 방법을 적용해 인양할 방침이다.

해군은 우선 무인잠수정(ROV)을 투입해 추락 헬기의 동체 상황을 파악한 다음 해난구조대(SSU) 심해잠수사들을 헬기 동체가 가라앉은 수심 72m까지 내려보내 동체 내 실종자를 확인할 계획이다.

이어 심해잠수사들은 시신 유실 방지 작업을 한 다음 로프를 동체에 연결하고 주변을 다시 한 번 살펴볼 예정이다.
 
  해군은 심해잠수사들이 재탐색 후 특이사항이 없다고 판단되면 청해진함에서 직접 추락 헬기 동체를 인양할 계획이다.
 
                    ↑↑ 1일 오후 독도 인근 해상 소방헬기 추락지점에서 해경이 발견한 기체 일부 및 부유물품의 모습. 해양경찰청 제공   
전날 중앙 특수구조단 잠수사 등을 투입해 수중에서 수색을 벌인 해경은 수심 72m 지점에서 사고 헬기 동체를 발견했다. 해경은 헬기 동체 인근에서 실종자로 추정되는 시신 1구를 확인하고, 사고 현장 인근에서 기체 일부 및 부유 물품 3점을 인양했다.
기동취재팀   gyeong7900@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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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출처 : 경북신문 (www.kbsm.net)